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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중심주의가 사람들을 멍청하고 비이성적이며 파괴적인 일을 시키기도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자기 중심주의는 영웅적이고 품격 있는 행동을 유도하기도 한다. 그런데 자기 중심주의란 무엇일까? 유명한 출판인이자 인도주의자인 에드워드 복은 사실 세상이 자존심이나 자만심이라고 부르는 것은 실제로는 인간에게 숨겨진 `신성한 발화 장치`로 `자기 안에 있는 이 신성한 발화 장치`를 켜는 사람만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존엄성`이건 `인격`이건 이 세상 모든 사람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는 존중을 바라는 무언가가 있다. 모든 인간은 자기만의 개성과 인격, 성격과 자기만의 무언가를 갖고 태어났다. 나는 나답게 살아가야만 한다. 나다움을 빼앗으려는 적들로부터 나를 지켜야 한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기계나 숫자나 집단으로 취급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인간이 갖고 태어난 고유한 개성과 가치를 빼앗으려는 노력과 시도는 전부 실패로 끝났다. 자아를 지키고자 하는 열망은 너무나 강해 군대나 감옥으로도 막을 수 없었다. 봉건시대의 영주보다 히틀러의 군대보다 더 강력했다. 또한, 이로 인해 우리는 `자유의 땅`을 쟁취할 수 있었다. 독립선언서를 잘 읽어보면 그것은 다름 아닌 개개인에 대한 독립 선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독립에 대한 열망이 그토록 간절했던 이유는 그것이 어떤 그룹 사람들의 권리를 찾아주어서가 아니라 나의 권리를 지켜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독립선언서에서는 개개인의 진정한 가치는 개인이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라기보다는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진실을 하나의 증거로 사용한다. 즉 모든 사람은 조물주로부터 빼앗을 수 없는 권리를 부여받았다.` 이 책이 종교적인 책은 아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종교와 인간관계를 분리해 이야기할 수 없기에 한마디는 하고 싶다. 인간에게는 빼앗을 수 없는 권리, 본질적인 가치를 부여한 신이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면 사람도 믿을 수 없다. 사회주의자들은 신이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들에겐 개인도 중요하지 않다.

공산주의자들에게 개인은 가치가 없다. 헨리 카이저는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소중하며 가치 있다는 사실만 잘 기억하고 있어도 자동으로 좋은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존감에는 한 가지 기본적인 진실이 있다. 무언가 대단한 일을 했거나 남들이 보기에 모범적으로 살아왔기 때문이 아니라 신이 내게 근본적인 가치를 부여했기에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은 사람들이 훨씬 더 건강한 자존감을 형성한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돈을 벌거나 권력을 얻거나 신문에 이름이 실리는 등의 눈에 보이는 결과로 자신을 증명하려 한다. 그렇게 되면 그는 가장 안 좋은 의미에서의 `에고이스트`가 될 뿐만 아니라 아무리 노력해도 채워지지 않는 이 자존감에 대한 욕구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원만한 관계를 원한다면 상대가 아이, 아내, 남편, 이웃, 상사, 동료, 죄수 등 어떤 사람이건 다음 사실들을 머릿속에 각인한 후 그에 따라 행동을 해야 한다.
1. 인간은 모두 이기주의자들이다.
2. 인간은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 나 자신에게 관심이 가장 많고 내가 가장 중요하다.
3.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자기가 매우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고 싶어 한다.
4. 모든 인간은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싶어 한다.
우리의 자아가 인정받고 싶은 욕구로 늘 허기져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허기가 부분적으로라도 채워진 후에야 비로소 `나 자신을 잊을 수 있게` 되고 관심을 나 아닌 다른 것에 돌릴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관대할 수 있다. 보통 이기주의의 문제는 자기를 너무 대단한 인간으로 생각하는 것, 자존감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생각한다. 자기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일을 자제해야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증상이 `치료`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전 시대의 심리학자들 역시 이기적인 사람은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지나치게 높은 사람으로 본인의 실체를 객관적으로 알려주거나 무시하거나 깎아내려야 그 사람이 겸손한 사람이 된다고 주장했다. 수백 년 전 이런 방법들을 이용해 범죄자들을 다루었고 현재에도 많은 사람이 다루기 힘든 사람들에게 이런 방법부터 시도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들은 지금까지 한 번도 통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이렇게 하면 할수록 그 사람들은 더 적대적이고 신경질적이 되고 그의 이기주의적인 성향은 강해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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