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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가는 늘 자기 자신에 대해 어느 정도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들은 자신의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자신의 여행과 성취와 아이디어에 대해서 말한다. 하지만 한 가지만 기억하자. 그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해달라는 이유로 초대된 사람들이다. 자기에 대해 말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여기에 왔고 관중들 또한 누구에 관한 연설인지 이미 알고 있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여기 끌려온 사람들이 아니다. 자발적으로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온 사람들이다. 그곳에 참석한 사람들은 이미 앞으로 `아프리카 오지에서의 경험`에 대해서 듣게 될 거란 사실을 안다. 그렇게 강당을 하나 빌리고 미리 광고를 하지 않는 한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은 앞으로 두 시간 동안 당신의 모험담에 대해 듣게 되리라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 당신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당신이 그 이야기를 하기 위해 초대되었을 때, 그리고 특별히 요청받았을 때 하면 된다. 그 사람이 관심이 생기면 먼저 알아서 질문할 것이다. 그때는 당신의 이야기를 해도 된다.
그 사람이 당신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고 요구했는데도 입을 다물 필요는 없다. 당신에 대해서 약간만 말해라. 자기의 이야기를 나눠 줄만큼 그를 편하고 친근하게 연긴다고 생각해 기뻐할 것이다. 하지만 질문을 받았다고 해서 너무 많이 하진 말라. 이때가 기회다 싶어 참고 참았다는 듯이 내 이야기를 쏟아놓지 말자. 질문에만 답해라. 그런 다음 마이크를 다시 그 사람에게 넘겨라. `나도`의 기술을 사용해라. 대화 중 내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대화의 흐름상 적절할 때는 해도 된다. 하지만 내 이야기이되, 어느 정도 그가 말한 것과 관련이 있거나 두 사람 사이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이야기라야 한다. 만약 그가 "나는 농장에서 자랐어요."라고 말하면 당신 또한 "저도요." 하면서 농장에서 자란 경험을 조금 이야기한다.
그러면 그 사람은 스스로가 더 중요한 사람으로 느껴진다. 만약 그가 아침에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고 했는데 당신도 그런 적이 있을 때는 꼭 그것을 이야기해야 한다. 그 사람이 스왐프워터라는 작은 고장 출신이라고 말했는데 당신이 그곳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적이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도 꼭 말하는 것이 좋다. 대화 속에 내 이야기를 조금씩 섞는 것이 그 사람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기도 하지만 그 사람에게 즐거운 이유는 실제로 당신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나는 당신의 말에 동의해요." "나도 그래요." "나도 그걸 좋아해요." "나도 그걸 믿어요." "나도 당신과 비슷해요." 내가 자기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비슷한 생각을 한다는 것을 알면 그 사람은 자동적으로 나를 좋아하게 된다. 우리는 내게 동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리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다. 나에게 동의하는 사람은 나의 가치관과 나의 자존감에 확신을 준다. 나에게 동의하지 않는 모든 사람은 잠재적으로는 나의 자존감에 압박을 가하는 사람인 것이다.
다시 말해 당신이 누군가의 의견에 동의하면 당신은 그 사람이 당신을 더 좋아하도록 스스로를 돕는 것이다. 물론 당신이 상대방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도록 해라. 아무리 작은 부분이라고 해도 당신이 어느 부분에서는 그와 의견이 같다는 의견만 전달해도 당신이 반대하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설득하기 쉬워질 것이다. 말 잘하는 사람의 또 하나의 비밀, 사람들이 그에게 말을 계속 하고 싶게 하는 그 비밀은 영화 `남태평양` 사운드 트랙의 `해피 토크`란 노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무도 우울한 이야기는 안 좋아해요. 아무도 종말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진 않거든요. 사람들은 나쁜 소식을 듣고 싶어 하지 않거든요. 언제나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 틈만 나면 자기 문제나 고민이나 안 좋은 상황 이야기만 자꾸 꺼내려 하는 사람은 인기투표에서 1위를 할 수가 없다. 물론 개인적인 고민은 당연히 있을 수 있고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그럴 때는 목사나 상담사에게 가라. 아니면 정말 믿을 수 있고 동정심이 깊은 친구에게 가라. 하지만 당신의 고민과 문제들을 아무데서나 발설하지 말라. 당신이 받았던 그 어려운 수술에 대해서,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수술을 마치고 복직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무슨 소설책 쓰듯이 하나하나 묘사하지 말자. 그 시간들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괴로웠는지 이야기한다고 해서 당신이 영웅이 되지는 않는다. 지루하고 눈치 없는 사람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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