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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학

조직이론의 실제

핫24시시시 2021. 3. 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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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rox의 사례는 조직이론이 무엇을 다루려고 하는지를 잘 말해준다. Xerox 경영자들은 조직이론의 기본원리가 매우 중요함에도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였다. 기업 조직이 어떻게 환경으로부터 영향받는지, 조직이 어떤 기능을 해야 하는지를 전혀 알지 못하였다. 조직에 대한 개념은 Mulchay를 깨우쳤다. 그리고 그녀의 회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고 회사를 경쟁력 있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었다. 조직이론은 왜 Xerox가 쇠락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Mulchay가 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 분석도구를 제공해준다. 이런 것들은 다른 조직에도 적용할 수 있다. 2008년 모기지 산업에서 일어난 일을 생각해보자. 150년 동안 투자은행의 전형이었던 Lehman Brothers가 파산되었다. AIG는 미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다. Merrill Lynch는 Bank of America에 편입되었다. 금융산업의 파워는 투자은행에서 전통 금융기업으로 넘어갔다. 금융산업의 지형이 변형된 것이다. 2008년에 일어난 금융위기는 변화와 불확실성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조직이론은 이들 조직이 왜 이런 변화를 겪어야 하였는지도 알려준다. 조직이론은 막강했던 Lehman Brothers가 어떻게 죽어가는지 그리고 Bank of America가 한순간에 어떻게 거대기업으로 떠오르는지를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또한, 비슷한 실력을 보였거나 우월하였던 다른 음악그룹들이 사라져 가는 동안 Rolling Stones 밴드가 어떻게 50년 동안 성공을 이어갔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조직이론과 과거를 분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알게 해주는 도구이다. 여러 주제들은 Xerox의 쇠퇴과정을 통해 엿볼 수 있다. Xerox, Lehman Brothers, Bank of America, 그리고 Rolling Stones는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였다. 예를 들면, 어떻게 조직은 경쟁자, 고객, 정부 및 채권자와 같은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가? 조직이 지속적으로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전략과 조직구조에서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조직을 심각한 위험으로 빠뜨릴 수 있는 조직의 윤리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조직의 대규모화로 인한 관료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관리자들 사이의 권력과 정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내부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기 위하여 어떤 조직문화가 필요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그러한 문화를 만들 수 있는가? 이런 것들이 조직이론이 다루고자 하는 주제들이다. 조직이론은 모든 조직에 적용된다. Burger King은 고객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메뉴와 마케팅 방법을 변경하여 흔들리던 회사를 다시 활력 있는 회사로 재탄생시켰다. Nokia는 조직의 유연성과 적응성을 높이기 위한 재구조화를 하였다. Hewlett Packard는 기술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하기 위하여 Electronic Data Systems을 사들였다. 이들 기업들은 모두 조직이론의 개념을 활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조직이론은 비영리조직에도 적용될 수 있다.

 

조직이론은 Xerox나 Bank of America와 같은 여러 유형의 조직으로부터 얻은 교훈들을 경영자나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문 분야다. Xerox의 쇠퇴에서 볼 수 있듯이 아무리 잘 나가는 기업도 영원할 수는 없다. 조직은 흥망성쇠를 거듭하기 마련이다. 학습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생존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외부환경의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이것을 돕는 학문분야가 조직이론이다. 최근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은 과거의 도전과 판이하게 다르다. 조직이론 역시 진화할 수밖에 없다. 최근 기업들은 글로벌화, 경쟁의 심화, 윤리적 책임, 빠른 대응력의 요구, 디지털 작업장 그리고 증가하고 있는 다양성 등에 대응해야 하는 도전을 맞고 있다. 세상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말은 단순히 수사적인 것만은 아니다. 기술과 의사소통 수단의 발달로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의 변화라고 하더라도 이것이 영향을 미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과거의 몇 년에서 이제는 수초로 줄어들었다. 시장, 기술 그리고 조직들은 놀라울 정도로 연계성을 가지게 된 것이다. 최근의 기업들은 또한 다국적 성향을 지니게 되었다. 회사 본부가 속한 국가와 기술이나 생산기지가 속한 국가가 서로 다르다. 이와 관련된 중요한 추세가 글로벌 아웃소싱과 외국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2007년의 Bain&Company의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50%에 이르는 사람들이 국가의 경계를 넘어선 기업 획득전략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답하였다. 미국 기업의 경영자들은 중국이나 인도와의 관계 증진이 기업 성패에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미 수많은 미국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반도체 설계 그리고 후방 지원 설루션을 개발하거나 제공받기 위해 인도의 Wipro사와 협력을 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가전시장인 중국으로 몰려가고 있다. 이제 중국은 생명공학이나 컴퓨터 제조 및 반도체 분야로의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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